영화 #영화리뷰 #본챠 #본챠2023 #도그빌 #라스폰트리에 #도그빌리뷰 #니콜키드먼1 (리뷰) 도그빌 하늘에 계신 아버지, 그냥 거기 계시옵소서 악을 단죄함에 있어 나약한 사람과 간악한 사람의 그것에 대한 판단은 분명 다르다. 장발장의 ‘생계형 범죄’에는 선처의 여지를 두는 사람들이 제법 될 것이다. 사람의 행동에 대해 환경과 자유의지가 갖는 책임의 비율을 명확한 수치로 계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책임을 묻는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저 상황에 있었더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수록 환경의 책임이 클 것이고, 반대일수록 자유의지의 책임이 큰 것이겠지만, 정량적인 시뮬레이션이 불가능한 실험적 기준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보다 사회에 득이 되는 대응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연극적 합의에 사람들은 꽤나 잘 몰입하곤 한다. 바닥에 분필을 그어두고 여기에 벽이 있.. 2023.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