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혼자사는사람들 #홍성은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1 (리뷰) 혼자사는 사람들 인간은 장소에서의 환대를 통해 비로소 사람이 된다 엄마가 어제 죽었다. 아니 한달 전이었나. 그러나 어쨌든 진아는 계속 일을 하고,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살았다. 그러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녀가 주어진 자신의 일을 잘한다고 해도 세상은 자꾸만 그녀의 세상을 두드린다. 이방인으로서의 삶은 영속가능하지 않다. 옆집 남자는 필요 이상으로 말을 걸고, 회사는 신입 교육을 맡기는데 이 신입은 또 지나치게 E형에다 F형인 인간이고, 아빠라는 작자는... 죽은 사람이 말은 왜 걸고, 얘는 대체 어떻게 콜센터에 합격을 했으며, 아빠라는 작자는 대체. 혼자만의 조용한 식사를 지향하고 서로 간의 대화를 자제하게끔 하는 미분당은 딱 좋은 식당인데 넌 왜 따라오는데. 혼자사는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고 세상이 .. 2023.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