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즈온더블럭1 칠면조 온 더 블럭! 홍대는 홍익대학교의 준말이다. 그렇다면 홍대입구는 홍익대학교의 입구라는 뜻일 것이다. 오히려 너무나도 당연해서 나는 그것을 한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다. 의식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보다 정확하겠다. 나에게 있어 홍대입구는 2호선 신촌역 옆에 붙어있는 지하철 역 이름이었으니까. 심지어 홍익대학교의 입구는 홍대입구 역에서 그렇게까지 멀지도 않은데. 어떤 이름들은 때로 그 본질을 넘어서기도 한다. 홍익대학교는 물론 훌륭한 학교일 것이다. 다녀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듣자하니 그런 것 같다. 한국전쟁 이후 처음 세워졌을 적부터 산학일체의 건립이념을 갖고있던 기관이다. 60년대 대학정비령의 칼날비 속에서도 미술학부의 입지만큼은 인정을 받아 살아남았고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그러겠지. 하지만 어느 알 수 없.. 2022.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