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행의목적 #체스클럽 #단편소설1 여행의 목적 - (3) 13일 오후 8시 원래의 계획은 자메이칸 음식점을 들렀다 재즈 바에 가서 오후 8시에 시작하는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7시 반에 정신이 들었으니 둘 중의 하나를 포기해야했다. 에서 알 파치노는 이렇게 말했다. '스텝이 꼬이면, 그게 탱고다.' 그래, 일정이 꼬이면 그게 재즈지. 나는 재즈 바를 포기했다. 시애틀은 비교적 안전한 곳이지만, 길거리에 주차하는 것을 꺼릴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노상 갱단이 처벌받지 않고 활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처벌 그게 뭔데 싶은 약에 취한 자들이 불유쾌한 접촉을 감행할 가능성은 어쨌든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함부로 사람을 겨누고 쏘아도 되는 것은 아니지만, 총기 소지가 합법인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A사의 지하에 주차를 하고 1마일 정도를 걸어가기로 했다. 겸사겸.. 2022. 7. 17. 이전 1 다음